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향긋한 쑥! 들판이나 산책길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쑥은 예부터 약초로 사랑받아온 봄철 대표 식재료입니다.
쑥은 특유의 향으로 입맛을 살려줄 뿐 아니라, 몸속 독소를 배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탁월하죠.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따뜻한 쑥국 한 그릇도 좋고, 쑥버무리, 쑥전, 쑥떡 등 다양한 쑥 요리로 봄의 맛을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오늘은 요리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쑥으로 만드는 봄 제철 음식 5가지를 소개하고, 쑥 보관법까지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목차
1. 향긋한 봄의 맛, 쑥국 만드는 법
쑥국은 봄철 밥상에 빠지지 않는 건강한 국물요리입니다. 된장을 푼 맑은 국물에 쑥을 넣으면 향긋한 봄내음이 퍼지죠.
📌 재료
- 손질한 생쑥 한 줌
- 된장 1큰술
- 국간장 1/2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멸치 육수 4컵
- 두부, 달걀 (선택 재료)
👩🍳 만드는 법
- 멸치 육수를 끓여 준비합니다.
- 된장과 국간장을 풀어 국물의 간을 맞춥니다.
- 두부나 달걀을 추가할 경우 이 단계에서 넣어요.
- 마지막에 손질한 쑥을 넣고 30초 정도만 끓여 바로 불을 끕니다.
🔥 Tip! 쑥은 오래 끓이면 향이 날아가므로 가장 마지막에 넣고 짧게 끓이기!
2. 쫀득한 추억의 맛, 쑥버무리
쑥버무리는 찹쌀가루에 쑥을 넣어 만든 옛날 간식입니다. 식감은 떡처럼 쫀득하고, 쑥의 향은 그대로 살아 있어 간식 또는 아기 이유식 간식으로도 적합합니다.
📌 재료
- 쑥 50g
- 찹쌀가루 200g
- 소금 약간
- 콩가루 또는 통깨 (옵션)
👩🍳 만드는 법
- 손질한 쑥은 뜨거운 물에 10초 데쳐 찬물에 헹군 후 물기 제거.
- 찹쌀가루에 소금 약간을 넣고 쑥과 함께 섞습니다.
- 찜기에 면보를 깔고 20~25분 정도 찌면 완성!
- 기호에 따라 콩가루나 통깨를 묻혀 드세요.
👶 아이 간식으로 줄 경우 설탕 없이 담백하게 만들어도 좋아요.
3. 간단한 봄철 전 요리, 쑥전
간단하면서도 봄 느낌 가득한 쑥전은 반찬, 간식, 안주로도 활용도 높은 메뉴입니다.
📌 재료
- 쑥 1줌
-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 1컵
- 물 1/2컵
- 소금, 식용유
👩🍳 만드는 법
- 쑥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 부침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든 뒤 쑥을 넣습니다.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떠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 Tip!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고추나 청양고추를 살짝 썰어 넣어도 좋아요.
4. 한 그릇 건강식, 쑥밥
쑥을 넣어 지은 쑥밥은 봄철 입맛이 없을 때 먹기 좋은 별미입니다. 기름 없이 깔끔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추천!
📌 만드는 법
- 평소대로 쌀을 씻어 밥솥에 넣고, 깨끗이 손질한 생쑥을 위에 얹어 그대로 취사!
- 간장, 참기름, 김가루 등을 곁들인 양념장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5. 색다른 디저트, 쑥라떼 또는 쑥쿠키
쑥을 활용한 디저트 레시피도 요즘 인기를 끌고 있어요. 향이 강한 쑥은 우유나 버터 등 유제품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쑥라떼, 쑥쿠키, 쑥파운드케이크 등으로 다양하게 응용 가능합니다.
👉 쑥가루를 활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디저트 요리에 활용 가능해요!
쑥 보관법 – 향을 오래 유지하려면?
쑥은 수분이 많고 금방 시들기 쉬운 식재료입니다. 아래 보관법을 참고하면 오래도록 쑥을 향긋하게 즐길 수 있어요.
✅ 1. 생쑥 보관
-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보관 (3~4일 이내 사용 권장)
✅ 2. 데쳐서 냉동 보관
- 끓는 물에 쑥을 10초 정도 살짝 데칩니다.
-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짭니다.
- 소분해 랩으로 감싸거나 지퍼백에 넣어 냉동 (최대 3개월)
🌟 이렇게 보관해두면 국, 떡, 전 어디든 바로바로 사용 가능!
마무리 – 향긋한 봄, 쑥으로 즐겨보세요!
쑥 요리는 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제철 미식입니다. 쑥국처럼 전통적인 레시피부터, 쑥전이나 쑥버무리 같은 간편한 요리까지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
제철 쑥은 비타민 A, 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간 해독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 환절기에 더없이 좋은 식재료랍니다.
올봄엔 향긋한 쑥으로 우리 식탁에 봄을 담아보세요!